[NCS뉴스 서성인 기자]
2020년 내달부터 6만명 이상 대규모 공무원 채용 필기시험이 본격 실시된다.
정부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26일 코로나 사태 확산으로 연기된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등 전체 시험일정을 조정해 공고했다. 5급 공채·외교관후보자·지역인재 7급 1차 시험은 5월16일, 9급 공채는 7월11일, 7급 공채는 9월26일 각각 필기시험이 진행된다.
지난 2월에 예정됐던 5급 공채 시험과 3월로 예정됐던 국가직 9급 공채를 비롯해 소방·경찰·해경 등 공무원 채용을 위한 연기된 필기시험이. 내달부터 국가직 채용이 재개되면서 소방·경찰·해경 시험 일정도 확정 할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정부는 올초 신규채용 인원 규모를 약 6만명(국가직+지방직)으로 발표 했으며 이는 행정안전부·인사혁신처가 홈페이지에 전체 신규 채용 규모를 공표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최대 규모다. 채용 규모를 산정한 행안부·인사처는 △대선 공약 △현장 인력 수요 △베이비붐 세대 퇴직 △육아휴직에 따른 충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한편 기획재정부, 행안부, 인사처에 따르면 국가직 3만1095명, 지방직 2만7271명을 채용한다. 국가직은 9급(4985명), 7급(755명), 5급(320명), 외교관 후보자(50명) 등 6110명을 공채로 뽑는다. 교원 1만2863명, 경찰 5825명, 소방 4771명, 해경 1526명 등 교육·특정직도 늘어난다. 243개 지자체가 채용하는 지방직은 7급 749명, 8·9급 2만4232명, 임기제·전문경력관·별정직 1615명, 연구·지도직 670명, 자치경찰 5명이다.
황서종 인사처장은 “앞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수험생의 안전한 시험 응시를 위해 철저한 방역대책을 수립해 시험 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수험생들도 남은 기간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및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등 건강관리에 유념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대규모 신규채용을 진행하는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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